[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정명훈⨉KBS교향악단 '베토벤 9''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매년 수준 높은 클래식 무대를 선보여 온 '세종 오케스트라 시리즈' 이자 2025 세종시즌을 마무리하는 피날레 공연으로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한국을 대표하는 KBS교향악단이 함께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선보인다.
KBS교향악단 계관(桂冠)지휘자인 정명훈은 오랜 협업으로 다져온 해석과 견고한 호흡을 바탕으로 '합창 교향곡'의 장엄한 울림을 이끌 예정이다. 베토벤이 추구한 인간적 이상을 집약한 이 작품은 연말 대표 레퍼토리로 꼽히며, 세종대극장의 웅장한 무대와 어우러져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 |
| 지휘자 정명훈. [사진=세종문화회관] |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등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파리 오페라, 서울시향 음악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 KBS교향악단 계관지휘자,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수석객원지휘자, 라 스칼라 필하모닉 명예지휘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2027년에는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최초의 아시아인 음악감독 취임을 앞두고 있다.
![]() |
| KBS 교향악단. [사진=세종문화회관] |
매년 연말 무대에 오르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은 KBS교향악단의 상징적이고 독보적인 레퍼토리다. 이들은 그동안 "현대적 해석과 전통적 사운드가 공존한다", "나사를 바짝 조인 듯한 긴장감", "정통성을 기반으로 한 완성도"라는 평가를 받으며 연말 '합창' 무대의 새로운 기준을 확립해왔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