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쿠팡의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와 관련해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히 "유출된 정보가 온라인 사기나 카드 부정 사용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며 "쿠팡은 피해 발생 시 책임질 방안에 대해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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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KTV 캡처] 2025.12.07 parksj@newspim.com |
강 실장은 또한 쿠팡이 '해킹으로 인한 고객의 손해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는 면책조항을 약관에 추가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된 만큼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약관에 대해 철저한 점검과 시정 조치를 지시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쿠팡이 최근 검찰, 법원, 공정위, 노동부 등 전관 출신을 집중적으로 채용해 왔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공정한 경쟁 질서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사례를 폭넓게 조사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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