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탁 의혹, '김남국·문진석·김현지·강훈식' 고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이 8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에서 집단 퇴정한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이재명 대통령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공수처를 찾아 이 대통령과 정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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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7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2.04 photo@newspim.com |
앞서 지난달 25일 수원지검 검사 4명은 이 전 부지사의 '술 파티 의혹 위증' 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 증인 신청이 기각되자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고 법정을 떠났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감찰을 지시했고, 정 장관은 검사들의 집단 퇴정과 관련해 수원고검에서 감찰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고발은) 이재명 정부의 실정과 반헌법적 처사들에 대한 결과물"이라며 "민생을 돌보지 않고 오로지 야당 탄압과 사법부 파괴, 헌법을 파괴하는 행태에 대해 강력한 경종의 메시지를 낸 측면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실정에 반발하고 규탄하는 많은 국민께서 힘을 보태주셔야 저희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은 바로 잡힌다"고 호소했다.
이밖에도 국민의힘은 최근 불거진 대통령실 인사 청탁 논란과 관련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직권남용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함께 고발한다.
앞서 뉴스핌은 문진석 민주당 의원(원내운영수석부대표)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도중 홍성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를 회장으로 추천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김남국 대통령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과 주고받는 모습을 사진 촬영해 단독 보도했다.
김 전 비서관은 문 수석과 주고받은 인사 관련 텔레그램 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지 이틀 만인 지난 4일 사직했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