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한양대·KAIST·서울대·가천대 등 5개 대학 참여
AI·하드웨어 융합해 사회문제 해결 기술 개발
202명 대학생·44명 카카오 멘토 참여…프로토타입 현장 적용 단계
문제 정의부터 현장 조사·인터뷰 등 실증적 접근 강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임팩트가 연세대·한양대·한국과학기술원(KAIST)·서울대·가천대 등 5개 대학과 함께 운영한 '2025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12일까지 대학별 성과발표회를 통해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과 비영리 기관을 연결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기획·개발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올해 봄학기 연세대학교·한양대학교, 가을학기 KAIST·서울대학교·가천대학교에서 수업이 진행됐다.
성과발표회는 지난 5일 KAIST를 시작으로, 이달 10일과 11일 각각 서울대학교, 가천대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총 202명의 대학생, 11명의 사회혁신가, 44명의 카카오 멘토가 참여해 40개의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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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카카오임팩트] |
주요 결과물로는 ▲연세대의 탈부착형 종이팩 자동 분리수거 모듈 ▲한양대의 전동보장구 수리이력 통합 관리 시스템 ▲KAIST의 이동약자 접근성 데이터 고도화 솔루션 ▲서울대의 제로웨이스트 샵 적용 솔루션 ▲가천대의 지역 언론 활성화 서비스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연세대와 한양대 프로젝트는 프로토타입 개발을 마치고 실제 현장 적용을 앞두고 있다.
앞서 열린 KAIST 성과발표회에는 류석영 이사장과 유승협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학부장, 학생 39명을 포함한 64명이 참석했다. 팀별 결과 발표와 프로토타입 시연이 이어졌으며, 사회혁신가와 카카오 멘토가 기술적 완성도와 현장 적합성에 대해 조언을 제공했다. 발표회에서는 혁신기술상, 사회가치상, 공감인기상 등 3개 부문 우수 프로젝트 시상도 진행됐다.
올해 프로젝트에서는 기술 실험의 폭이 크게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이 단순한 AI 도구 활용을 넘어 직접 분석 모델을 개발했고, 소프트웨어 중심 설계에 센서·모듈 등 하드웨어 요소를 결합해 실제 적용 가능한 솔루션들이 다수 나왔다. 또한 문제 정의 단계에서 필드트립, 현장 조사, 인터뷰 등 실증적 접근을 강화해 실무형 기술 개발 과정이 커리큘럼에 반영됐다.
카카오임팩트는 앞으로 전공과 상관없이 더 많은 학생이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에는 4대 과기원과 협력해 지역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전국 대학으로 돕는 기술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테크포임팩트 캠퍼스의 핵심 가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 교육과 실험을 통해 확산되는 데 있다"며 "내년에는 사회문제 해결형 AI 인재를 전국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학·정부·현장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