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에스티팜이 주요 고객사들의 치료제 매출 성장과 FDA 승인 확대에 힘입어 2026년 수주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서미화 애널리스트는 5일 보고서에서 "에스티팜의 고객사가 가족성 킬로미크론혈증(FCS) 치료제의 고중성지방혈증 적응증에 대해 FDA 혁신 치료제 지정을 받으며 추가 주문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해당 FCS 치료제는 지난해 12월 FDA 승인을 받았으며, 위약 대비 최대 72%의 중성지방 감소와 급성 췌장염 발생률 85% 감소를 입증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재확인했다. 고객사는 연내 sNDA(추가신약허가신청)를 제출할 계획으로, 이에 따른 에스티팜의 2026년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8월 FDA 승인을 받은 유전성 혈관부종(HAE) 치료제는 EU 승인 권고를 획득했으며, 2026년 1분기 중 유럽 승인 가능성이 높다. 두 치료제 모두 에스티팜이 생산 중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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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티팜 반월 전경 [사진=에스티팜] |
서 애널리스트는 "FCS 치료제와 HAE 치료제의 매출은 2025년부터 본격 반영되며, 2026년에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임상 성공 및 매출 증가세를 보이는 고객사들이 이미 확보돼 있어 수주 확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12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5년 예상 매출액은 34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5.3% 증가, 영업이익은 582억원으로 110.1%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DCF 방식으로 목표주가를 산정했으며, WACC는 8.7%, 영구 성장률은 3%를 적용했다. 현재 에스티팜의 PER은 약 50배로, 과거 3년 평균(69배) 대비 낮아 실적 개선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에도 4분기 실적이 가장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며, 환율 효과와 다변화된 FDA 승인 품목(현재 5개)의 출하 일정 안정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에스티팜은 올해에만 13건의 CDMO 신규 수주를 추가해 3분기 말 기준 총 43건의 수주 제품을 확보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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