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최대 50억 원의 전용 R&D 사업비 지원받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무선 초고속 RF 연결 솔루션 및 레이더·안테나 전문기업 센서뷰가 방위사업청이 선정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4기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방산혁신기업 100'은 방위사업청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온 핵심 육성 프로그램으로, 우주, 드론,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첨단 소재·센서 등 6대 국방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기술 혁신 역량을 갖춘 기업을 매년 약 20개 내외 선정한다. 선정 기업은 향후 5년간 최대 50억원의 전용 연구개발(R&D) 사업비를 지원받고, 국방 연구기관과의 기술 연계 및 검증 과정을 통해 기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센서뷰가 이번에 제안한 기술은 전파(RF) 기반 비행 유도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대드론 방어시스템으로, 표적 탐지·추적부터 비행 교란(소프트킬)과 격파(하드킬)까지 대응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AESA 레이다로 표적을 탐지·추적하고, 대응 드론을 효율적으로 유도해 격파하는 강화된 하드킬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수 표적 동시 대응이 가능해 경제성·확장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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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서뷰 로고. [사진=센서뷰] |
센서뷰는 그동안 X-band 기반 전차용 상부 방어 레이더 시스템, AESA 레이다용 안테나, 고주파 연결 부품 등을 국산화하며 주요 방산체계 기업과 협력해 온 기술 기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RF 기반 비행유도 기술은 센서뷰가 개발 중인 전차용 상부 APS(Active Protection System)의 대드론 대응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고도화 기술로 평가되며, 향후 주요 군사·국가시설의 감시·보호 체계로 확장될 가능성도 크다. 센서뷰는 본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약 4,000억 원 규모의 직·간접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센서뷰는 이번 선정을 기반으로 RF 기반 대드론 기술의 실증과 적용 가능성 확보를 위한 시제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보유한 레이더·안테나·고주파 부품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대드론 대응에 특화된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고, 전차 운영사, 대드론 시스템 운영사, 초고속 드론 개발사, 고효율 차세대 배터리 전문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에코 방산 시스템을 형성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전장 환경에서 소형·저고도 드론을 활용한 정찰·공격 위협이 급증하면서, 이를 탐지·추적·교란·격파할 수 있는 대드론 기술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소프트킬·하드킬을 복합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전파 기반 대드론 기술은 국내외 방산 시장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센서뷰 관계자는 "이번 '방산혁신기업 100' 선정은 센서뷰가 축적해 온 RF·레이더 기술력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전차용 상부 APS 개발에 이어 소프트킬과 강화된 하드킬을 아우르는 RF 기반 대드론 기술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국방 첨단기술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전장에서 대드론 방어 기술은 필수 분야인 만큼, 기술 완성도와 실전 적용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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