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위성 최종 선정
[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순천시 첫 인공위성 '순천 SAT'이 2027년 누리호 6호기에 실려 발사되며, 순천이 우주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상징적 계기를 맞는다.
순천시는 시의 첫 인공위성 '순천 SAT'이 2027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6호기 부탑재 위성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순천에서 조립되는 누리호 6호기에 순천 1호 위성이 함께 실리게 돼, 순천의 우주도시 비전을 알리는 상징적 전기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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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SAT 관측 및 통신 시나리오(안) [사진=순천시] 2025.12.03 chadol999@newspim.com |
'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위성 공모'에는 정부, 지자체, 대학, 기업 등 10여 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2개월간의 서면 심사와 현장 발표를 통해 공공성·교육성·실현 가능성이 종합 평가됐다. 그 결과 순천 SAT을 포함한 6개 기관의 위성이 최종 선정됐다.
순천 SAT 프로젝트는 순천시가 주도하는 인공위성 개발사업으로, 순천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 조립장에서 제작되는 누리호 6호기에 탑재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를 계기로 발사체와 위성 개발을 연계한 지역 우주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위성은 순천 생태환경 관측·분석, 관내 기업의 우주기술 검증, 관내 학생 대상 위성개발 교육 연계 등을 주요 목표로 한다. 시는 이러한 공공성과 실용성이 이번 공모 취지와 부합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순천시는 발사 이후 국가정원 인근 관광거점과 연계해 위성 관측, 데이터 통신 활용 교육 등 시민 체감형 우주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 SAT 발사 확정을 통해 순천이 우주산업의 주체로서 첫발을 내디뎠다"며 "지역 기업·대학·기관과 협력해 발사체부터 위성, 방산까지 순천 고유의 우주항공산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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