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녹색성장 협력 새로운 주도 도시로 부상
이강덕 시장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지방정부 역할 선도할 것"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대한민국 지자체 최초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GGGI) 뉴 프런티어 그룹(New Frontier Group, NFG)에 가입하면서 글로벌 기후 네트워크에 본격 합류했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날 서울 소재 GGGI 본부에서 'GGGI NFG 가입 증서 전달식'을 갖고 GGGI가 신설한 뉴 프런티어 그룹의 첫 공식 회원 도시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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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시가 지난 2일 서울 소재 GGGI 본부에서 'GGGI NFG 가입증서 전달식'을 갖고 GGGI가 신설한 뉴 프론티어 그룹(New Frontier Group, NFG)의 첫 공식 회원 도시로 가입했다. 사진 위의 왼쪽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사진=포항시] 2025.12.03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의 이번 NFG 가입은 대한민국 지자체 최초 가입 사례이다. 산업 도시에서 녹색성장 선도 도시로 전환해 온 포항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NFG는 GGGI가 2025년에 설립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국가·도시·기업 등이 참여해 저탄소·기후 회복력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공동 프로젝트, 지식 교류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입 증서 전달에 앞서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포항시는 기후·지속 가능성 분야에서 혁신적 접근과 강한 실행 의지를 보여 온 도시"라며 "NFG 가입은 미래지향적 녹색성장 비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더 많은 파트너 참여를 이끄는 중요한 계기"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철강 산업을 넘어 수소·재생에너지·탄소 저감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기후 대응형 경제 도시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번 NFG 가입은 포항이 글로벌 녹색성장 의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2025년은 파리 협정 채택 10주년이자 상향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제출이 예정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방정부와 기업의 기여를 의미하는 '글로벌 결정 기여(GDC)' 논의가 국제사회의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포항시는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능동적으로 실천해 글로벌 기후 협력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는 파리 협정에 따라 각국이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해 제출하는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뜻한다.
'글로벌 결정 기여(Globally Determined Contribution)'는 지방정부·기업 등 비국가 주체가 자발적으로 설정하는 글로벌 기여 체계를 뜻한다.
한편, 포항시는 NFG 가입을 계기로 GGGI와 함께 ▲녹색성장 및 기후 회복력 프로젝트 공동 개발 ▲탄소 흡수원 확대 등 온실가스 감축 협력 ▲국제 도시 간 지식 공유 및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네트워크 구축 ▲공공·민간 협력 기반 기후 대응 협력 강화 ▲세계 녹색 성장 포럼 자문 및 개최 협력 ▲포항 지역 청년 국제 기구 인턴십 등 실질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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