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 지수(호찌민증권거래소) 1701.67(+10.68, +0.63%)
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57.91(-2.00, -0.7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일 베트남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호찌민 VN지수는 0.63% 상승한 1701.67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하노이 HNX지수는 0.77% 내린 257.9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벤치마크 지수인 VN지수가 1700포인트를 넘긴 것은 약 한 달 반 만이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베트남 플러스는 "VN지수가 1700포인트 이상을 기록한 것은 투자 심리가 긍정적임을 보여준다"며 "차익 실현 압력이 단기 상승을 제한할 수 있지만 유동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주요 종목이 강세를 이어간다면 벤치마크 지수는 더욱 상승할 수 있다. 연말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동성은 고점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장외 거래소를 포함한 3개 거래소의 총 거래액은 전 거래일 대비 11% 감소한 22조 5000억 동(약 1조 2555억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호찌민 거래소에서 1020억 동, 하노이 거래소에서 90억 동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FPT(FPT Corporation), MSN(Masan Group Corporation), VNM(Vietnam Dairy Products Joint Stock Company)에 대한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VIC(Vingroup JSC)와 VHM(Vinhomes JSC) 등 인기 종목에 대한 매도세가 강력했다.
빈 그룹 계열 종목이 벤치마크 지수 상승의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VPL(Vinpearl)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VIC는 3.65% 상승했다. VHM과 VRE(Vincom Retail JSC)도 각각 2.72%, 1.9% 올랐다.
특히 VIC는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8일 사상 최고가인 26만 400동에 거래를 마치며 베트남 증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동을 돌파한 뒤 이날 26만 9900동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다수 섹터가 상승했다. 비필수 소비재 섹터가 가장 좋은 성장 모멘텀을 보였고, 부동산 및 필수 소비재 섹터도 각각 2.11%, 1.14% 올랐다.
반면 원자재 섹터는 급락세를 연출했다. MSR(Masan High-Tech Materials Corporation)과 HPG(Hoa Phat Group), GVR(Vietnam Rubber Group) 등이 섹터 하락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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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비엣스톡 캡처] 베트남 증시 호찌민 VN지수 1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