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경자청, 첫 'BJFEZ 기업인의 날' 개최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확대와 서부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을 추진하며 가덕도 신공항 연계 트라이포트 물류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박완수 지사는 26일 부산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열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부산·경남이 함께 조성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하늘길·육로·해운이 만나는 트라이포트 물류 플랫폼으로서 국가 경제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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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수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6시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열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11.27 |
그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전국에서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투자유치 실적도 우수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지탱한 기업인들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경제자유구역을 과감히 확장해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해야 한다"며 "부산 강서구와 김해 일대에 컨벤션·마이스(MICE) 시설을 조성해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부경남에도 투자와 기업활동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진주·사천 항공우주산업을 포함한 독립 경제자유구역 조성, 규제 완화, 투자 인센티브 마련을 정부와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도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처음으로 '기업인의 날'을 열고, 경제자유구역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관계자를 표창했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주요 기업·경제단체 대표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경자청은 올해 현대글로비스, 코쿠사익스프레스,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 등 글로벌 물류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명지 국제신도시에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와 복합 메디컬타운 조성을 추진하며 정주·교육 인프라를 확충했다.
경제자유구역 확대 논의와 함께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지정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4대 전략산업으로 복합물류·운송, 스마트수송기기, 첨단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케어를 제시하고 'BJFEZ 2040 발전계획'의 34개 실행과제를 공개했다.
이수태 입주기업협의회장은 "입주기업과 경자청이 함께 의미 있는 변화를 이루었다"며 "부산·경남이 혁신 경제권으로 성장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자청은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을 위한 '기업현장포럼'과 '기업현장투어'를 이어가며, 경남도는 산업 생태계 확립을 위한 경자청과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