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부산물 재활용해 난방비 절감·산불 예방 기대
[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보성군은 26일부터 27일까지 독거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난방 취약계층 42가구에 화목용 땔감 42톤을 무상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산림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재활용해 추진됐다. 군은 2025년도 숲 가꾸기 및 임도 개설 사업 중 발생한 자재를 수집해 공공 산림가꾸기 근로자와 장비를 투입, 가공 및 건조 과정을 거쳐 배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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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난방 취약계층 42가구에 화목용 땔감 42톤을 무상 지원했다. [사진=보성군] 2025.11.26 chadol999@newspim.com |
읍면별 추천을 통해 선정된 42가구에는 각 1톤씩의 땔감이 배정되며 해당 읍면에서 직접 전달한다. 군은 이번 지원이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성군은 이번 '사랑의 땔감 나누기' 사업이 단순 복지 지원을 넘어 산림 내 연소성 물질을 제거함으로써 산불 예방과 병해충 방제, 산림 경관 개선 등 환경적 효과도 함께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돕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산림자원 순환을 바탕으로 군민 체감형 산림 복지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