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참여와 안전기준 강화 추진
자문위원회 구성·연방사 방식 도입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야생동물 방사 과정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하는 대책을 수립,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방사 전 과정의 안전 확보와 시민 신뢰 제고를 목표로 ▲전문가 참여 확대 ▲안전기준 강화 ▲현장 대응력 제고를 3대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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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김해시가 야생동물 방사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야생동물 방사 관리체계 개선대책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간다. 사진은 김해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7.08 |
시는 우선 지역 수의사·사육사·환경단체가 참여하는 '야생동물 방사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방사 계획 단계부터 자문과 검토를 거치도록 하고, 관련 결정 과정을 지역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협의체 운영에 나선다.
방사 전 단계별 안전기준을 세분화하고 기관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규정해 관리 실효성을 높인다. 행사성 방사를 지양하고, 방사지 내에서 개체가 스스로 적응해 나가도록 '연방사 방식'을 적용해 개체별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현장 담당 인력을 대상으로 정기 교육과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현장 대응 매뉴얼과 '야생동물 자연방사 운영지침'을 마련해 대응 체계를 제도화한다.
시 관계자는 "개선대책을 통해 방사 전 과정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야생동물 보호와 시민 신뢰 확보를 함께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가유산청과 김해시가 공동 추진한 황새 방사 과정에서 폐사한 개체는 부검 결과 '비감염성 대사성 근육질환'으로 인한 급사로 추정됐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