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는 차량용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픽조이(PickJoy)'의 인기 톱(Top) 3 게임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출시 두 달 만에 실제 이용 데이터가 빠르게 쌓이며 인카 게이밍(In-car gaming) 시장에서 픽조이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게임은 '컷더로프(Cut the Rope)'다. 이어 레이싱 장르 '드리프트 듀드(Drift Dudes)'와 버블 슈팅 캐주얼 게임 '버블 우즈(Bubble Woods)'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픽조이는 오비고가 차량 환경에 최적화해 개발한 게임 서비스 플랫폼으로 지난 9월 르노코리아의 대표 차량 모델 '그랑 콜레오스' 공급을 통해 상용화를 시작했다. 출시 후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안정적인 초기 호응도를 유지하며 사용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성공적인 상용화 이력은 오비고 기술력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입증하는 중요한 기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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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조이의 컷더로프(Cut the Rope) 게임 실행화면 이미지. [사진=오비고] |
픽조이의 게임 콘텐츠 중에서는 복잡한 조작 없이 쉽게 몰입할 수 있는 게임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누적 7억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컷더로프'다. 이 게임은 밧줄을 잘라 캐릭터에게 사탕을 먹이는 간단한 퍼즐 조작 방식이 특징으로 잠깐의 대기 시간에도 몰입해 즐길 수 있는 장점으로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어 간단한 조작으로 스피드를 즐기는 레이싱 게임 '드리프트 듀드'와 친숙한 버블 슈팅 방식의 '버블 우즈' 등 캐주얼 게임들이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픽조이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이 외에도 픽조이는 사용자들이 취향에 따라 폭넓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 콘텐츠를 갖췄다.
픽조이는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차량 내 게임 경험의 질을 높였다. 특히 스마트폰을 게임 패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별도의 장비 없이도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직관적인 조작 환경과 높은 접근성은 차량 내 사용자들이 게임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픽조이가 차량을 즐거운 생활 공간으로 확장하는 혁신적인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인카 게이밍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고객사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SDV 서비스 플랫폼 경쟁력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전했다.
인카 게이밍 시장은 차량이 '제3의 생활 공간'으로 변화함에 따라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켓리서치퓨처(MRFR)는 해당 시장이 올해 22억 6000만달러에서 오는 2034년 123억 9000만달러 규모로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차량 내 게임 확장 의사를 밝히는 등 글로벌 완성차 업계도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