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코엑스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개최
국내 스타트업-글로벌 VC 연결 프로그램 확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국내 대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 2025'가 올해 협력·투자 중심 프로그램과 국가관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페스티벌로 한층 도약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서울 글로벌스타트업센터에서 '컴업 2025 미디어데이'를 열고,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지난 2019년 출범 이후 국내외 스타트업·투자자·대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 자리해왔다. 지난해에는 45개국에서 150여개 해외 스타트업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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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2일 팁스타운에서 '컴업2025' 자문위원회 킥오프 미팅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
올해 슬로건은 'Recode the Future'(미래를 다시 쓰다)'로, 스타트업이 기술·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산업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 미래를 새롭게 설계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컴업은 실질적 협력과 투자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재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먼저 글로벌 벤처캐피털(VC)과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액셀러레이터(창업 기획자)를 폭넓게 초청했다. 또 사전·자율 매칭 기반의 1대 1 밋업과 투자자 부스 운영, 벤처투자 설명회 연계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한다.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기업 참여도 확대됐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현대자동차, 엔비디아, NHN 등 35개사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시와 협업 사례 공유, 1대 1 밋업 등을 진행한다.
해외 국가관 역시 지난해 4개국에서 올해 7개국으로 늘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 일본, 캐나다 등이 국가관을 운영한다. 호주, 앙골라, 시에라리온은 처음으로 참여해 전시, 기업 설명회(IR), 컨퍼런스,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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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victory@newspim.com |
사회적 가치를 내세운 소셜벤처 전용 세션도 신설됐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 등 창업가 3명이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소풍벤처스와 임팩트재단 등 임팩트 투자기관이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학생·일반 참관객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행사장 해설 투어인 '컴업 도슨트 투어'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스타트업 제품 체험·판매 공간 '컴업 플리마켓'을 운영한다. 마지막 날에는 국내외 대학 창업팀 8개가 참여하는 아이디어 발표와 기초 창업 세미나를 열어 미래 창업 인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실증 프로그램 'OpenData X AI 챌린지'와 10개 부처가 참여하는 '도전 K-스타트업 2025 왕중왕전', 외국인 창업팀 경연 '2025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 등 연계 행사도 마련됐다.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은 다음달 8일까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딥테크 혁신부터 글로벌 확장,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기업가 정신까지 스타트업이 써 내려가는 미래를 컴업 2025에서 보여드리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