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짧은 시간 안에 탐색할 수 있는 '다중 체험형 진로 교육'이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과천시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는 3~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틀간의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청소년 진로 교육 전문 기업 '달꿈'이 기획·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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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달꿈 제공] |
이번 체험은 학년별 발달 수준에 따라 구성 방식이 다르게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3학년은 진로 박람회 형태로 운영되어, 한 회차에 세 가지 직업을 순차적으로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체험 직업은 쇼콜라티에, 조향사, 캔들 아티스트, 마술사, 3D프린팅 전문가 중 선택되었으며,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직업 세계를 접할 수 있어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4·5학년은 다중 탐색형 프로그램으로, 2차시 동안 2개의 직업을 심화 체험하는 구조로 구성됐다. 개그맨, 마술사, 반려동물 훈련사, 요리사, 조향사, 성우 등 총 여섯 가지 직업 중 선택된 체험은, 직업에 대한 정보 전달과 실습이 균형 있게 구성돼 학생들의 몰입도와 진로 탐색 효과를 동시에 이끌어냈다.
체험은 전 과정이 교실 내에서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학생들이 낯선 직업에 대한 이해를 자연스럽게 넓힐 수 있도록 활동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교 관계자는 "학년별로 맞춤 설계된 프로그램 덕분에 교육적 효과가 높았고, 학생들의 참여도도 기대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달꿈은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직업 체험, 진로 캠프, 자유 학기제 등 학교 맞춤형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으며, 교실형 수업 구조와 다양한 직업군 연계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진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ohz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