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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AI 전력주 2막 ②"최적의 선택지", 원전주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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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 선택지' 2개 이유, 모듈형 설계 등
주가 엇갈림, CEG 등 기존 수혜주 '주춤'

이 기사는 11월 19일 오후 4시3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AI 전력주 2막 ①구산업 엔진 부상, 'BYOP'가 이끈다>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자사 시설의 18~36개월 내 운영 개시를 원하나 신규 프로젝트 개시부터 전력망 연결까지 5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캐터필러의 경우 주문잔고가 쌓여 수개월 안에는 무리지만 업체들의 희망 가동 기간(18~36개월) 내에는 들 수 있다.

커민스의 대형 디젤 엔진 [사진=블룸버그통신]

둘째는 모듈형 설계가 가능하다는 거다. 소형 터빈은 적층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규모 확장에 맞춰 단계적으로 전력 공급을 늘릴 수 있다. 주전원과 예비전원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이중화 설계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단순히 과도기적 해법을 넘어 필수적 해법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가 엇갈림

올해 들어 관련 기업의 주가 움직임은 AI 전력 투자 테마의 국면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대형 원전 운영업체인 콘스텔레이션에너지(CEG)나 비스트라(VST), 탈렌에너지(TLN), 그리고 GE버노바의 주가는 지난달 고점을 찍고 하락 중인 한편 캐터필러와 커민스는 저점 수위를 높인다.

최근 주가 변동률에서 변화상을 더 구체적으로 읽을 수 있다. 캐터필러와 커민스, 베이커휴즈의 최근 석 달 주가 상승률은 34%와 16%, 13%인 반면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5%에 그친다. 또 탈렌에너지와 GE버노바, 비스트라는 모두 하락세로 낙폭이 1%, 11%, 12%다.

캐터필러 연간 실적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자료=코이핀]

관련 기업들에서 데이터센터용 발전은 핵심 성장 동력이 됐다. 예로 올해 3분기 캐터필러의 발전 사업 매출액은 전체의 약 15%다. 그중에서 데이터센터·AI 관련 매출이 31% 늘어나(y/y) 가장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보고됐다.

커민스도 유사하다. 올해 3분기 기준 파워시스템(발전과 산업용 엔진) 사업 매출액 비중은 24%로 추정되는 가운데 같은 기간 관련 매출액 증가율(y/y)은 17%로 조사됐다. 이 중 북미 발전용 매출액이 27% 늘어나 데이터센터의 매출 견인이 확인됐다.

관련 기업들은 수요 급증에 대응해 생산능력 대폭 확대에 나섰다. 캐터필러는 2030년까지 대형 엔진 생산능력 2배, 터빈 생산능력 2.5배로 늘려 합산 연간 50GW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커민스는 파워시스템 생산 설비와 컨테이너형 발전기 제조 투자를 확대 중이다.

◆"더 갈 수 있다"

전문가들은 BYOP용 엔진 제조업체들의 주가에서 추가 상승 여력을 엿본다. 일각에서는 아직 매출액이 업황 진폭이 큰 전통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점, 이에 비해 밸류에이션은 과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경계론을 내놓기도 하지만 낙관론자들의 생각은 오히려 반대다.

캐터필러(남색<좌>)와 업종별 평균 PER 비교; BofA는 캐터필러의 밸류에이션은 터빈업체보다 기계업체 수준에 근접, 전력 테마는 멀티플에 미반영됐다고 판단, 캐터필러 사업부(남색<우>은 기계 사업, 하늘색은 발전 사업)의 분기별 매출액 증가율(y/y) 추이 [자료=BofA, 9월22일]
캐터필러와 커민스, 베이커휴즈의 포워드 PER 5년 추이 [자료=코이핀]

BofA는 캐터필러의 밸류에이션에 대해 전력·데이터센터 테마 수혜 산업기업인 버티브, GE버노바, 지멘스에너지에 비해 현저히 낮다며 발전 사업이 회사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커지면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받을 근거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실적에 대해서는 데이터센터와 발전 테마만으로 100억달러의 연간 매출 추가가 가능하고 6~8달러의 주당순이익이 새롭게 얹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이클 정점 때는 주당순이익이 41~45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봤다. 현재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상으로 형성된 2년 뒤의 연간 약 27달러의 2배 정도다.

캐터필러와 커민스 주가 상승률은 대형 원전 운영업체나 기존의 AI 전력업체 비해 낮은 편이다. 캐터필러의 최근 1년 주가 상승률은 42%, 커민스는 28%다. 반면 탈렌은 87%, GE버노바는 68%, 콘스텔레이션은 51%다.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추가 상승론이 우세하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12개월 내 실현을 상정하고 제시된 목표가 평균값은 캐터필러는 593달러, 커민스는 508.6달러다. 각각 현재가보다 8%, 9% 높다. 현재 주가수익배율(PER<포워드>)은 각각 27배와 20배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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