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약 CSM 6개 분기 만에 순증…해외 자회사 실적 효과"
"보험 이익 안정화가 주요 변수"…투자 의견 '아웃퍼폼', 목표주가 3500원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리포트에서 한화생명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136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13%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한화생명은 양호한 투자 이익(24% 증가)에도 보험금 예실차(예상손해율과 실적손해율의 차이) 악화와 손실 부담 계약 비용 등으로 보험 이익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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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 CI. [사진=한화생명] |
안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보험 이익은 전년 동기 1068 억원이었으나 3분기 -366 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며 "보험금예실차는 전년동기대비 1551 억원 감소했는데, 의료 파업 완화 등으로 연초부터 보험금예실차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건강보험 판매 확대와 연납화보험료(APE) 증가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4% 늘어난 5643억원, 보유 계약 CSM도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한 9조594억원을 기록하며 6개 분기 만에 CSM 순증에 성공했다.
안 연구원은 "손해율 상승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예실차 관리 및 보험 이익 안정화가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주가는 해약환급금 준비금 제도 개선에 따른 배당 재개 여부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아웃퍼폼', 목표주가는 3500원을 유지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