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펀드, 우리 미래 견인할 투자와 연결이 관건"
"부동산 시장 관리 중요, 10·15 대책 영향 볼 것"
"신용대출 급증은 "건전성 위협 정도 아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오는 12월 10일 시작하는 국민성장펀드와 관련해 지원 1호가 AI와 반도체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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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억원 금융위원장 [사진=뉴스핌DB] |
이 위원장은 12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처음에는 자금 조달이 관건이었는데 이제는 조달한 자금을 어떻게 잘 활용해 파급 효과를 낼 수 있게 할 것인가"라며 "우리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투자랑 어떻게 연결시킬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금융권 뿐 아니라 산업계, 관계 부처 전문가 등 다양한 시각들이 모여 제대로 된 것을 선별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좀 보이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AI와 반도체 쪽에서 좀 더 빨리 보이지 않을까 정도만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심사인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10·15 대책이 발표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나 가계부채 관리 상황 등을 면밀히 보면서 관계부처와 협업할 일이 있으면 계속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지역의 신규 대단지 청약은 현금 부자들만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기회의 사다리 걷어차기'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 대해서는 "대출 규제를 만들면서 일부 지역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이것이 주변 지역으로 번지는 상황을 놓아둘 수 없어 비상 조치가 필요하다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서민과 실수요자분들이 불편을 많이 느끼셔서 송구하지만 이 부분은 처음 기획할 때부터 건드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생애최초 주택 구입 자금이나 청년 및 신혼부부가 많이 쓰는 정책 모기지 대출 등은 LTV를 기존과 동일하게 갔기 때문에 건드린 부분이 없다"고 해명했다.
최근 이른바 '빚투'로 인해 신용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가계부채 증가를 견인한다든지 건전성에 위협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신용대출은 7월에 약 1조원 정도 올라갔는데 그 전 달에는 마이너스가 나기도 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