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활동진흥원과 국립청소년시설 중심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진로탐색·심리안정·자기성장 돕는 맞춤형 활동 전국서 진행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성평등가족부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함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능을 치른 청소년들이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고 진로를 탐색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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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e청소년 사이트 내 청소년 활동 찾기 서비스. [사진=e청소년 사이트] 2025.11.12 hyeng0@newspim.com |
국립청소년수련시설에서는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은 수험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지털 놀이터', '청백 놀이터' 등을 통해 긍정적인 추억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은 '찾아가는 브릿지 캠프'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고3 수고했쇼(SHOW)'를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한다.
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과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주과학 진로체험'을 진행하며 국립청소년바이오생명센터는 '수능 끝, 또 다른 시작'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 해결과 자기성찰의 시간을 지원한다.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는 여행, 뷰티, 건강 관련 체험기회를 제공하며 '수능 끝, 나를 찾다'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이 서로의 추억을 나누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밖에도 전국의 청소년문화의집과 청소년수련관에서도 진로 탐구, 문화예술, 스포츠체험 등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립동대문청소년센터는 마술과 파워스피치 등을 포함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광주시청소년수련관은 '스트레스 대처 및 감정조절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전북 구례군청소년문화의집은 '불법 금융사기 예방 및 아르바이트 노동 인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 이(e)청소년' 누리집 또는 모바일 웹을 통해 프로그램 일정과 참가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위치기반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가까운 시설과 활동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수능을 치른 모든 수험생들이 긴 여정 동안 보여준 끈기와 노력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며 "이제는 자신만의 색깔을 발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전국 청소년시설의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연기 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도 "긴 수험생활을 마무리한 청소년들이 잠시 부담을 내려놓고 다양한 활동을 자유롭게 경험하길 바란다"며 "국립청소년시설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인생의 새로운 장을 설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