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AI 교육 및 'MY AI' 운영
소상공인 AI 마케팅 지원 시작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가 행정 효율화와 시민 생활 혁신을 목표로 한 'AI(인공지능) 혁신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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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경남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야근 없애는 AI 활용법' 교육에서 생성형 AI으로 밀양시 홍보 이미지·음원을 생성해 시연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2025.11.10 |
시는 공직자 실무교육과 행정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 'MY AI' 시범 보급, 소상공인·농업인 대상 'AI 마케팅 통합서비스' 지원사업 등 일련의 사업을 추진하며 '스마트 행정도시' 구현에 본격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말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 실습교육을 시작했다. 교육에서는 ChatGPT 등 최신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공문 작성, 민원 답변, 회의록 요약, 데이터 보고서 작성 등을 실습하며, 공공분야에서의 AI 활용 방향을 공유했다.
지난 7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야근 없애는 AI 활용법' 강의에는 세종특별자치시 미래산업과 석명섭 주무관이 초청돼 AI를 통한 행정문서 작성 효율화 사례를 소개했다. 참여자들은 실습형 교육을 통해 AI가 행정 동반자로 자리잡는 변화를 체감했다.
시는 이와 함께 3일부터 1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행정 전용 생성형 AI 통합서비스 'MY AI'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ChatGPT·Gemini·Claude 등 8종의 AI 모델을 통합한 'MY AI'는 공문 초안, 보도자료, 민원 답변서 등 다양한 업무 양식을 자동화해 행정 효율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시민과 지역경제를 위한 AI 활용도 확대한다. 시는 소상공인·농업인·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한 'AI 마케팅 통합서비스'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보급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외주 없이 AI를 활용해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자체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SNS 광고 문구·포스터·매장 안내 음원 등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안병구 시장은 "AI는 행정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자 시민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기회"라며 "행정부터 생활, 경제 전반에 AI를 폭넓게 적용해 전국을 선도하는 AI 혁신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