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관저문예회관서 창작 공연 성료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전국 실력파 댄서들이 대전에 모였다. 지난 여름 '대전 0시 축제'에서 '스트릿 댄스 경연대회'로 대중에 강렬하게 이름을 알린 창작 댄스 공연 단체 '리얼 스트릿(REAL STREET)'이 이번에는 춤을 통해 사계(四季) 속 담긴 삶의 희망을 전했다.
리얼 스트릿은 7일 오후 대전 서구 관저문예회관에서 창작 공연 '사계의 여정(The Journey of the Seasons)'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리얼 스트릿이 주최·주관했으며, 2025 공연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뉴스핌>과 대전문화재단,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대전광역시지회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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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는 총 37명의 안무가와 댄서들이 참여해 약 1시간 동안 계절의 변화에 따라 흐르는 감정의 서사와 인생의 순환을 춤으로 펼쳐냈다. 봄의 설렘과 여름의 열정, 가을의 성찰, 겨울의 고요를 스트릿 댄스 특유의 거친 에너지와 섬세한 연출로 연결해 희망·도전·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스토리텔링 기반의 서사형 무대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장면 전환마다 조명·음악·무대 동선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관객들은 한 편의 춤 연극을 감상하는 듯한 몰입감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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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리얼 스트릿 '사계의 여정(The Journey of the Seasons)' 공연 모습. 2025.11.07 jongwon3454@newspim.com |
특히 크루들이 각 계절의 이미지를 춤으로 표현할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지며 무대와 관객들이 하나가 되는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공연의 총감독을 맡은 권기준 리얼 스트릿 대표는 "댄스는 단순한 기술이나 트렌드를 넘어 사람의 감정과 서사를 전달할 수 있는 예술"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과 교육 등을 통해 댄스 문화의 가능성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