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옥 전남도의원 "의료인 숙소, 3년째 미완공…"행정 무관심 원인"
[무안·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의료원이 의료 인력 확보 실패와 근무환경 열악 등 구조적 난맥상이 도민 생명권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박문옥 전라남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강진의료원 현지 행정사무감사에서 "출생률 전국 2위 강진군에서조차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어 주민 진료 사각지대가 심각하다"며 "도시 의료진 유치를 위해 파격적 인센티브 등 실질 유인책이 시급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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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의료원 홈페이지 캡처. [사진=전남도의회] 2025.11.07 ej7648@newspim.com |
박 위원장은 특히 "시니어의사제 도입에도 소아과 진료가 중단된 것은 의료인력 확보 노력 자체가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중대한 문제"라며 "국립·사립대병원 연계는 물론, 공공·민간기관 협력 등 다각적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의료기관의 시설 노후화와 의사 숙소 미준공 등 열악한 근무환경도 심각한 유인 저하 요인인데 의료인 숙소가 2022년부터 3년째 완공되지 않은 것은 행정의 무관심 탓"이라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또 지난 7월 목포시의료원 도립화 주장, 9월에는 지방의료원 경비 개편을 촉구하는 등 의회활동을 통해 지역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를 꾸준히 요구해왔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