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시가 4일 전남도의회를 향해 특별광역연합 규약안 의결을 촉구했다.

광주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남도의회는 아직까지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규약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연내 출범에 중대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즉시 의결하여 연내 출범을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조속히 완료해 주기를 요구한다"고 제안했다.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추진기획단 사무실. [사진=박진형 기자]

광주시는 "광역연합이 출범한다면 초광역 경제권 형성으로 호남권 전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주시는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전략'은 호남권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중앙의 적극적 정책 지원을 받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역사적·시대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지역 간 이해관계나 내부적 이견을 이유로 출범을 미루는 것은 결국 호남권 전체의 발전 기회를 지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끝으로 "광주시는 전남도, 전남도의회와 끝까지 협력해 호남권의 새로운 미래와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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