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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희토류 굴기...희토류 자석 스타트업에 14억달러 대출·투자

기사입력 : 2025년11월04일 10:28

최종수정 : 2025년11월04일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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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희토류 시장 지배력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 내 공급망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희토류 자석 생산을 목표로 하는 미국 스타트업 두 곳이 정부와 민간 투자자로부터 총 14억 달러(약 2조 원)의 자금 지원을 확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양자 회담 후 인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프로젝트는 미 국방부 산하 전략자본실(Office of Strategic Capital, OSC)이 주도했다. 주요 사업자인 벌컨 엘리먼츠(Vulcan Elements)는 연간 1만t 규모의 희토류 자석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시설을 미국 내에 건설·운영하기 위해 6억2천만 달러의 대출을 받는다. 여기에 상무부가 5천만 달러를 출자하고, 민간 투자자들도 5억5천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한다.

벌컨 엘리먼츠는 전직 해군 장교 존 매슬린이 이끄는 신생 기업으로, 올해 3월 첫 상업용 생산시설을 공개하고 여름에는 6,500만 달러 규모의 벤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희토류 자석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모터, 전기차,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은 물론 미사일·드론·위성·전투기·함정 등 방위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이다. 중국은 채굴부터 정제·가공까지 공급망 전반을 장악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희토류 재활용 전문기업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스(ReElement Technologies)도 참여했다.
리엘리먼트는 폐자석에서 희토류를 추출·정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방부 전략자본실과 민간 투자자로부터 총 1억6천만 달러를 유치했다.

벌컨은 이번 자금 지원의 대가로 상무부에 5천만 달러 상당의 지분을 제공하며, 국방부는 벌컨과 리엘리먼트 두 회사의 워런트(주식인수권증서)를 확보한다.

워런트는 사전에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로, 트럼프 행정부가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민간 기업에 직접 지분을 보유하는 최근의 정책 기조를 보여준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7월 MP 머티리얼즈의 **지분 15%**를 확보했으며, 8월에는 인텔의 10% 지분을 취득했다. 같은 달에는 엔비디아와 AMD의 대(對)중국 반도체 매출에서 각각 15%를 정부 몫으로 배분받는 협약도 체결했다.

중국이 지난해 말 희토류 및 핵심 광물 수출을 제한하고, 올해 4월에는 희토류 자석 수출까지 규제하자 미국 내 공급망 확보 수요가 급증했다.

한편 최근 중국은 일부 희토류 수출 규제를 완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뒤 "희토류를 둘러싼 갈등은 해결됐다"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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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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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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