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 정부가 석탄 발전소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를 투입한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내 부족한 전력 확충을 위해 이러한 방침을 발표했다. 이는 에너지부가 미국내 석탄 발전을 늘리기 위해 마련한 6억 2500만 달러 규모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미국의 석탄 발전소는 화석 연료가 공중 보건과 환경에 미치는 나쁜 영향에다, 천연가스 발전소와 경쟁심화로 그 수가 최근 몇 년 동안 현저히 줄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러한 추세를 되돌리는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장관은 이날 "바이든과 오바마 정부가 미국의 석탄산업과 노동자를 희생시켜 발전소를 폐쇄하고 전기 요금을 올렸다"고 비판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의 상식적인 에너지 정책을 회복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업이 석탄 발전소를 재가동하고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는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에너지부는 지원금이 첨단 폐수 관리, 석탄-천연가스 전환 및 석탄-천연가스 공동 연소 시스템에 할애된다고 설명했다.
도널트 트럼프 행정부는 석탄 발전이 미국의 데이터 센터 가동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석탄 발전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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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이 8일 백악관에서 광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09 kongsikpark@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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