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31일에서 하루 미뤄져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의 피의자 소환 날짜를 당초 오는 31일에서 다음 달 1일로 변경했다.
특검팀은 30일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토요일(11월 1일) 오전 9시 30분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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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30 mironj19@newspim.com |
특검은 오 처장과 이재승 차장, 박석일 전 부장검사 등이 송창진 전 부장검사의 위증 혐의 사건을 수사팀에 배당하고도 고의로 대검찰청에 송 전 부장검사의 비위 정황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26일 국회 법사위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관련해 위증한 혐의(국회증언감정법 위반)로 고발됐다.
오 처장의 소환 일정 공개를 두고 채해병 특검 측과 공수처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공수처는 지난 28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공수처 대상 수사에 한정해 말하면, 관련자 출석 일자가 확정되지 않았는데 실시간으로 외부에 알려지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바로 이어진 정례브리핑에서 "사건의 주요 피의자나 당사자에 대해 조사 일정을 공개해왔다"며 "특검법에도 피의사실을 제외한 수사 진행 상황을 알릴 수 있는 근거가 있다"고 반박했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