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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그룹, 윤상현 시대 열리나…부자 간 소송은 '불씨'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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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회장, 콜마홀딩스 이사회 복귀 무산
주식반환소송 진행 중…12월 2차 변론 열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이 장남 윤상현 부회장의 승리로 굳혀지는 모습이다. 윤 부회장은 지난달 열린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주총회에 이어 콜마홀딩스 임시주총에서도 승기를 잡으며 경영권을 장악했다. 다만 창업주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제기한 주식반환청구 소송은 현재 진행형으로 부자 간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29일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세종시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윤 회장과 김치봉·김병묵 전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부결됐다.

상법상 주주총회 안건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출석 주주의 과반수이자 전체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번 안건의 찬성률은 약 17%로 법정 기준(25%)에 못미쳤다. 표결에 참가한 전체 기관투자자들도 신규 이사 선임에 반대했다.

찬성률 17%는 윤 부회장을 제외한 윤 회장 일가 등 특수 관계인 및 일부 대주주 지분이 포함된 수치다. 일반 소액주주 중 찬성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주총 결과는 경영 쇄신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추진해온 회사의 방향성이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 원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날 임시주총은 윤 부회장의 승기를 굳히는 자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윤 회장의 최측근으로 구성된 신규이사 후보 10명 중 차녀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를 포함한 7명이 주총을 앞두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미 지분 싸움에서도 윤 부회장이 유리한 위치에 있어 윤 회장의 의중대로 이사회 구성을 흔들기는 쉽지 않았다. 윤 부회장은 콜마홀딩스 지분 31.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여기에 우호 세력으로 분류되는 달튼인베스트먼트 지분 5.68%를 포함하면 우호 지분은 37.43%에 달한다. 반면 윤 회장의 지분은 5.59%, 윤여원 대표와 남편의 지분은 10.62%에 그친다.

윤 부회장은 지난달 열린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에서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과 함께 이사회 진입에 성공하며 분쟁의 승기를 잡았다. 동생인 윤여원 대표와 함께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으나, 윤 대표는 경영에 개입하지 않고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만 집중하기로 역할을 명확히했다. 당초 윤 부회장의 계획대로 윤 대표를 경영에서 배제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수순을 밟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부회장의 콜마비앤에이치 경영권 교체 시도로 촉발된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윤 부회장의 승리로 종식 수순을 밟고 있으나, 윤 회장은 딸인 윤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8일 윤 회장은 본인이 보유한 콜마비앤에이치 지분 전량(69만2418주)을 윤 대표에게 증여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윤 대표의 콜마비앤에이치 지분은 6.54%에서 8.89%로 늘어난다. 콜마비앤에이치 최대주주가 지분 44.63%를 보유한 콜마홀딩스인 상황에서, 이번 증여가 경영권 분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경영권 방어 전략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윤 회장이 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반환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다. 분쟁의 무게 추가 윤 부회장 쪽으로 기울었음에도 불구하고, 윤 회장은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다. 윤 부회장에게 증여한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주(증자 후 460만주)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윤 회장은 윤 부회장이 윤 대표를 콜마비앤에이치 경영에서 배제하는 이사회 결의를 한 것은 승계 계획을 실행·유지할 의무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윤 부회장 측은 경영 쇄신을 목적으로 콜마비앤에이치의 이사 선임을 요청했으며, 지주사인 콜마홀딩스 대표이사로서 해야 할 행위를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부자 간의 법적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주식반환청구 소송의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재판부는 오는 12월 11일 두 번째 변론기일을 열 예정이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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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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