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27일(현지시간) 오후 8시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미국 순회공연 첫 무대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이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카네기홀 2025-26 시즌 기획공연 'International Festival of Orchestra II'에 초청받아 참가한 무대다. 공연은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과 뉴욕한국문화원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서울시향은 미국 무대에서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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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향 미국 카네기홀 공연 사진. [사진=서울시향] |
서울시향은 정재일 작곡가에게 위촉한 신작 'Inferno'의 미국 초연을 선보였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했다. 이어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 직후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호응했으며, 앙코르로 드보르자크 '슬라브 무곡 8번'이 연주됐다. 관객들은 "압도적이었다", "정재일의 신작이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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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향 미국 카네기홀 공연 사진. [사진=서울시향] |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은 "서울시향의 카네기홀 초청은 교향악단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정재왈 대표이사는 "서울시향 창단 80주년과 재단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무대"라고 말했다.
서울시향은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오클라호마 맥나이트센터에서 순회공연을 이어간다. 김봄소리와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협연하며, 지역 음악대학 학생들을 위한 마스터클래스와 시민 초청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