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가보훈부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통합보훈정보시스템을 포함한 주요 전산망의 복구를 완료하고 28일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복구된 시스템은 총 26개 중 14개로, 이 가운데 국가유공자 민원 접수와 보훈급여금 신청 등 핵심 업무를 처리하는 통합보훈정보시스템(1등급)이 포함됐다.
이 시스템은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등록·심사·급여업무 등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지난 화재 이후 전국 보훈관서가 수기로 업무를 처리하면서 민원 지연 등 불편이 발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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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8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2025.08.21 pangbin@newspim.com |
국가보훈부는 시스템 정상화로 인해 이날부터 보훈민원 접수·처리가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구된 시스템에는 ▲국립묘지 안장신청 ▲보훈부 대표 누리집 ▲현충원 누리집(서울·대전) ▲나라사랑 배움터 ▲인터넷 보훈민원 서비스 ▲임시정부기념관 누리집 ▲현충시설 정보시스템 ▲나만의 예우 ▲취업정보시스템 등 10개의 대국민 서비스 시스템과, 통합 데이터관리·보훈나라·전자도서관 등 4개의 내부 업무용 시스템이 포함됐다.
보훈부는 화재 직후 '업무연속성 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민원 공백 최소화를 위한 비상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장애 기간 동안 접수된 민원은 '민원사무 처리 정상화 가이드북'을 활용해 복구 이후 입력·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권오을 장관은 "통합보훈정보시스템 복구로 국가유공자와 유족분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보훈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남은 시스템들도 조속히 복구해 완전한 정상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park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