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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S 합류' 김종수·윤산흠, 흔들린 한화 불펜 구세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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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엄상백, 내야수 권광민 대신 한국시리즈 엔트리 승선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 불펜이 삼성과의 플레이오프부터 말썽을 부리고 있다. 정규시즌 단단했던 불펜은 어디 가고 이제는 1이닝이라도 버텨주길 기대해야 하는 모습이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에 앞서 두 명의 새 얼굴, 김종수와 윤산흠을 엔트리에 전격 포함시켰다.

한화의 불펜은 정규시즌까지만 해도 KBO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불펜 평균자책점 3.63으로 SSG(3.36)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LG(4.25)보다도 월등히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박상원–김범수–한승혁–김서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와 조동욱–정우주–주현상 등으로 구성된 추격조 역시 촘촘한 운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이 시작되자 이야기가 달라졌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불펜 투수 김종수가 지난 9월 9일 광주 KIA와의 경기에서 4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진 = 한화] 2025.09.09 wcn05002@newspim.com

삼성과의 플레이오프부터 한화 불펜은 불안한 제구와 집중력 저하로 흔들렸다. 특히 지난 26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KS 1차전에서는 2-8로 완패했다. 선발 문동주가 4.1이닝 4실점으로 일찍 물러나면서 불펜이 조기 가동됐지만, 승부처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6회 정우주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위기를 자초했고, 조동욱은 폭투에 볼넷을 더하며 강판당했다. 뒤를 이은 박상원까지 3안타를 허용하며 대량 실점이 이어졌다. 단 두 점 차이던 점수는 순식간에 6점 차로 벌어졌고, 경기의 흐름도 완전히 LG 쪽으로 넘어갔다.

결국 한화 불펜은 포스트시즌 들어 25.1이닝 동안 16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5.68로 정규시즌 때의 안정감과는 전혀 다른 수치다. 김범수(3이닝 무실점)와 주현상(2.2이닝 무실점)을 제외하면 믿을 만한 투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포스트시즌 기간 불펜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던 문동주가 선발로 전환되며 공백은 더 커졌다. 조기에 선발이 무너질 경우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경문 감독은 KS를 앞두고 투수 엄상백과 내야수 권광민 대신 김종수와 윤산흠을 선택했다. 김종수는 올 시즌 63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5홀드,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2022~2023년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렸지만, 올해 건강을 되찾으며 팀의 신뢰를 얻었다. LG전에서도 강했다. 9.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으며, 잠실 LG전에서는 4경기에 나서 4.1이닝 2실점을 내줬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윤산흠이 지난 9월 18일 광주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사진 = 한화] 2025.09.18 wcn05002@newspim.com

김종수는 한화가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며 치른 네 차례 연습경기 중 3번이나 등판해 플레이오프 등판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플레이오프가 열리는 동안 1군과 동행했고, 엄상백이 부진, 그에게 기회가 왔다.

김종수는 "가을야구는 상상했지만 한국시리즈는 생각조차 못 했다"라며 "마운드에 오르면 관중석을 눈에 담고 싶다. 어떤 역할이든 주어진다면 반드시 해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 다른 새 얼굴 윤산흠은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 후 한화에 복귀한 젊은 투수다. 정규시즌 12경기에서 16.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특히 9월 27일 LG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실점을 내주며 플레이오프 엔트리에는 제외됐지만, 교육리그에서 꾸준히 구위를 점검하며 다시 이름을 올렸다.

윤산흠은 "24일 저녁에 엔트리 포함 소식을 들었다. 기대하지 못했는데 정말 놀랐다"라며 "전역 후 1군에서 뛰는 게 목표였는데, 이렇게 한국시리즈까지 합류하게 돼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불펜으로 전환해 4경기 정도를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코치님들이 '자신 있게 던져라'고 조언해 주셨다. 감독님께서도 '씩씩하게 던져라'고 하셔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라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LG는 타격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탁월한 팀"이라며 "윤산흠은 빠른 공으로 위력적인 승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정규시즌 내내 '불펜 왕국'으로 불렸던 한화는 이제 그 명예를 되찾기 위해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김종수와 병역을 마치고 돌아온 윤산흠, 두 투수가 무너진 불펜의 구멍을 메워줄 수 있을지 한화의 한국시리즈 운명이 그들의 어깨에 달렸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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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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