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성 의원, 낭비성 예산 집행 질타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김귀성 광주 북구의원이 일회성 행사 등 낭비성 예산 집행에 대해 질타했다.
26일 북구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올해 북구 주관 행사 건수는 212건으로 3년 새 20% 이상 증가했고, 일회성 행사 예산은 1.8배 늘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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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의회 청사 전경. [사진=광주 북구의회] |
이어 "재정자립도가 12.5%에 불과해 전시성 행사 사업 같은 불필요한 사업은 폐지해 그 재원을 주요 정책사업에 투자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성 행사보다는 착공식·준공식·선포식 등 보여주기식 단발성 행사의 예산이 급증했다"며 "이들 행사에 적게는 수 백만원에서 많게는 수 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북구청사 신관 착공식의 경우 고작 30분 행사에 1650만원이 소요됐다"며 "구청장 치적 홍보를 위한 과도한 예산을 투입하기 보다는 신관의 시설 개선 사업을 위해 힘써야했다"고 꼬집었다.
더구나 "충분히 예측 가능한 행사임에도 적법한 예산 편성 과정을 거치지도 않고 예산의 변경 사용을 통해 무리하게 행사를 추진했다"며 "이는 계획성 없는 일회성 행사를 추진했다는 방증이며 의회의 예산 심의를 거치지 않기 위한 꼼수행정과 다름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행사 예산의 사전 공개와 사후 평가를 의무화할 것"을 주문하며 "행사 예산의 편성에서부터 집행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주민들의 신뢰를 받는 북구행정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