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 故 이건희 회장 5주기 추도식 거행…이재용 회장 '조용한 추모'

기사입력 : 2025년10월24일 12:41

최종수정 : 2025년10월24일 12: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용 회장, 선대 뜻 기리며 사장단과 오찬
김승연 한화 회장, 3년째 조화 보내며 '의리' 이어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그룹이 24일 경기도 수원 장안동 가족 선영에서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5주기 추도식을 엄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별도 메시지 없이 차분하게 추도식을 이어갔다. 행사에는 홍라희 리움 명예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유족이 함께했다. 추모식은 약 20분간 간소하게 진행됐다.

[수원=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오전 경기 수원시 선영에서 열린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5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있다. 2025.10.24 choipix16@newspim.com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삼성 사장단이 먼저 선영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진행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정현호 사업지원TF 부회장,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오후에는 전직 경영진 100여 명이 추가로 방문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도 공동 명의로 조화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연 회장은 생전 이건희 회장을 '형님'으로 부르며 각별한 친분을 이어온 인물이다. 그는 2020년 장례식 당시 "고인을 친형처럼 모셨다. 오늘은 가장 슬픈 날"이라고 회고한 바 있으며, 이후 매년 조화를 보내며 의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추도식을 마친 뒤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하며 선대 회장의 뜻을 되새겼다. 앞서 지난 20일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린 5주기 추모음악회에 참석해 사장단 및 우수직원과 만찬을 가졌다.

[수원=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와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회장이 24일 오전 경기 수원시 선영에서 열린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5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있다. 2025.10.24 choipix16@newspim.com

행사장에는 이건희 회장이 생전에 수집한 '이건희 컬렉션' 작품 사진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유족은 이 회장의 유지를 기려 문화재와 예술품 2만3000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했다.

재계는 오는 27일 이재용 회장 취임 3주년을 맞아 새로운 경영 비전을 담은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은 올해 초 전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모든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이 훼손됐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하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지난 7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되며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이후 반도체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뉴삼성'을 향한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원=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회장이 24일 오전 경기 수원시 선영에서 열린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5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있다. 2025.10.24 choipix16@newspim.com

연말 인사를 앞두고 등기이사 복귀 여부도 관심이다. 이 회장은 2019년 국정농단 사건 여파로 임기를 마친 뒤 미등기임원으로 남아 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최근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에 대해 "준감위 많은 위원들의 생각은 책임경영이라는 측면에서 아직 그 부분은 계속 일관된 생각을 갖고 있다"며 "책임경영 측면에서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위원이 공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