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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일가 상반기 자산 33조 증가...이재용 회장 1위

기사입력 : 2025년09월02일 09:24

최종수정 : 2025년09월02일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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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일가 10조 늘며 전체 증가분 3분의 1 차지
효성·현대차·한화 총수 일가도 대폭 확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 상반기 국내 대기업 총수일가 자산가치가 33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일가의 보유 지분 가치 상승이 전체 증가분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2일 리더스인덱스가 50대 그룹 총수일가 623명의 자산 변동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자산은 144조4857억원으로 올 초보다 29.5% 증가했다. 상장사는 올해 1월 2일과 8월 29일 종가를 비교했고, 비상장사는 최근 결산자료와 반기보고서를 반영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스핌DB]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자산이 4조7167억원 늘어 16조6267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 지분 가치가 1조8465억원, 삼성전자 1조5895억원, 삼성생명 1조774억원 각각 불어나며 총 자산을 끌어올렸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까지 포함한 삼성일가는 상반기에만 10조446억원 증가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부친 별세와 지분 증여, 계열분리 과정으로 자산이 1조9873억원 늘어 2조9964억원이 됐다. 효성중공업 지분율 확대 효과가 1조5001억원을 차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글로비스 무상증자로 1조7000억원 넘게 불어나며 총 5조5780억원을 기록했다. 비상장 현대엔지니어링 가치 하락분을 충분히 상쇄했다.

해운·물류업 호황으로 정가현 시노코페트로케미컬 이사는 자산이 1조5392억원 증가해 2조5335억원으로 뛰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HD현대 주가 급등으로 1조821억원이 늘어 2조8807억원이 됐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비상장 계열사 가치 상승으로 1조697억원 늘어나 총 4조8497억원을 기록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분 증여와 방산·조선 계열사 주가 상승, 한화에너지 가치 증가로 9852억원 늘어난 1조7946억원을 형성했다.

반면 자산이 줄어든 사례도 있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보유 지분 평가액이 8301억원 감소해 2조4680억원으로 줄었고, 누나 신경애씨는 전량 매각으로 보유 자산이 0원이 됐다.

넥슨 창업자 고 김정주 회장 부인 유정현 엔엑스씨 의장도 보유분 매각과 가치 하락으로 2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정원주 중흥 부회장은 건설 경기 침체로 2022억원 줄어 2조5410억원을 기록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은 이마트 지분 매도로 1384억원 줄었고,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은 상속세 납부를 위한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1182억원 감소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장형진 영풍 고문도 수백억 단위로 자산이 줄었다.

[사진=리더스인덱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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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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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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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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