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동용인IC·내장산IC 연결로 허가
"이동시간·물류비 대폭 절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가 고속도로 접근성과 지역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신설과 호남고속도로 내장산IC 연결로 설치를 승인했다. 두 사업 모두 지역 산업단지 접근성 강화와 주민 이동 편의 개선을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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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용인IC 신설 사업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
23일 국토부는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신설과 호남고속도로 내장산IC 연결로 설치에 대한 고속도로 연결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속도로 간선망의 연계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산업·관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의 일환이다.
동용인IC는 용인 국제물류4.0 유통단지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고, 용인특례시 처인구 양지면 일대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약 936억원으로, 일평균 교통량은 2만7471대로 예상된다. 동용인IC는 향후 물류단지 진입도로 및 국도 42호선과 연결될 예정이며, 실시설계(1년)와 공사(3년)를 거쳐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IC가 개통되면 서울까지의 이동 거리는 최대 2km, 이동시간은 약 10분 단축될 전망이다. 현재 북용인IC를 이용할 경우 22분(15km) 소요되지만, 동용인IC 이용 시 12분(13km)으로 줄어든다.
전라북도는 '고창~내장IC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3공구)의 종점을 호남고속도로 내장산IC 연결로에 접속하기 위한 고속도로 연결허가를 신청했으며, 국토부가 이를 승인했다. 총사업비 약 611억원, 일평균 교통량은 1만621대다. 정읍시 입암면 일원에 설치된다. 개통 시점은 2030년으로 예상된다.
지방도 708호선이 내장산IC 연결로와 직접 연결되면 고창군과 정읍시 입암면 간 이동거리가 최대 5km, 이동시간은 5분 단축된다. 현재 고창군청에서 입암사거리까지 24분(21km) 걸리던 이동이 19분(16km)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고속도로 연결허가 승인으로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가 대폭 개선되고, 물류비 절감 효과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