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총사업비 350억 원 투입... 국내 최고 천연물 클러스터 조성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천연물 소재 전 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천연물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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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센터 위치도. [사진 = 충북도] 2025.10.22 baek3413@newspim.com |
충북도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350억 원 중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제천시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 부지에 내년 초부터 건축공사와 시설·장비 구축을 시작해 2028년 완공할 예정이다.
충북에는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관련 기업이 500여 개소 분포하고 있으며 제천을 중심으로 천연물 원료 제조 및 완제품 생산 시설과 같은 사업화 후속 지원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더불어 사업지 인근에는 3,949천㎡ 규모의 제천바이오밸리가 조성돼 있어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2003년부터 천연물 산업 육성을 시작했으며, 2013년부터 정부의 천연물 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2020년에는 천연물 관련 조례를 제정하였고, 올해는 제천 국제 한방 천연물 산업 엑스포를 추진해 천연물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 사업을 통해 제천시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에 제조공정 표준화 시설과 분석·검증 시설, 세척·건조·보관 시설로 구성된 천연물 소재 전 주기 표준화 허브 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충북도가 천연물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될 예정이다.
권영주 충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제천 천연물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여 년간 1,521억 원을 투자해 많은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와 기업의 협력 모델을 개발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전국 최고의 천연물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제천을 거점으로 북부권 바이오 산업을 발전시켜 도내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