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 강세
PCE 물가·GDP·실업수당 지표에 시장 촉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장 전반에 걸친 랠리가 나타나자 2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발표될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오전 7시 35분(한국시간 오후 9시 3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전장 대비 35.50포인트(0.51%) 오른 6945.50에 거래됐고 나스닥100 선물은 206.50포인트(0.81%) 전진한 2만5677.50를 나타냈다. 다우 선물은 115.00포인트(0.23%) 상승한 4만9380.00에 거래되고 있다.

◆ 엔비디아·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 강세
▲엔비디아(NASDAQ:NVDA)와 ▲메타플랫폼스(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대형 기술주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2% 올랐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는 2% 이상 상승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유럽 대상 신규 관세를 더 이상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그린란드를 둘러싼 '합의의 틀(framework)'에 도달했다고 발표한 뒤 전날 급등했다.
최근 몇 주간 미국의 그린란드 통제를 강하게 추진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자신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그린란드와 관련한 미래 합의의 틀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합의의 개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가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설에서 그린란드를 무력으로 획득하지는 않겠다고 밝힌 이후 이미 상승하고 있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 가까이 상승했고,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약 589포인트(1.2%) 급등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종합지수도 약 1.2% 올랐다. 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약 2% 상승하며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코메리카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 에릭 틸은 "그린란드 위기가 진정되면서 최근의 매도세가 되돌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프레임워크'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더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안도 랠리가 금융주와 에너지주 같은 전통적 가치주 부문에서 큰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볼빈자산운용의 대표 지나 볼빈은 "랠리가 확산되는 모습은 건강한 시장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도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한 투자 전략이라는 점이 입증됐다고 해서 놀랄 필요는 없다"며 "올해 변동성이 더 커질 수는 있지만,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논리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전망치는 '매그니피센트 세븐(M7)'으로 불리는 AI 대형주뿐 아니라 금융·산업 등 전반적인 업종에서 계속 상향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PCE 물가·GDP·실업수당 지표에 시장 촉각
시장에는 또 다른 재료가 대기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PCE 물가지수는 소비자 지출 행태 변화를 반영하는 지표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이와 함께 미국의 3분기 GDP 잠정치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은 프록터앤드갬블, 인텔, GE 에어로스페이스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전날 급등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이번 주 전체로는 여전히 하락권에 머물러 있다. 다우지수는 주간 기준 0.6%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약 0.9%, 1.2% 하락이 예상된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