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한우 홍보와 경제 활성화 기여
[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 중부권 유일의 소 힘겨루기 대회인 '제16회 보은 전국민속 소힘겨루기 대회'가 지난 17일부터 5일간 보은대추축제장 인근 임시 경기장에서 열띤 경기를 펼친 끝에 2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보은군이 주최하고 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 보은군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170마리 소들이 백두·한강·태백 3체급으로 나눠 총상금 8700만 원을 놓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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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소 힘겨루기 대회 백두급 결승전 모습. [사진=보은군] 2025.10.22 baek3413@newspim.com |
태백급 '이삭'(청도), 한강급 '대타'(청도), 백두급 '제일'(보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백두급 우승을 차지한 '제일'은 성제홍 보은군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의 소로, 결승에서 '돌아'를 상대로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쳐 보은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대회 기간 중 한우 시식회, 관람객 노래자랑, 레크리에이션,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진행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김은숙 보은군 축산과장은 "이번 대회가 전통 민속경기의 매력과 보은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지역 고유 문화를 계승하고 관광객이 다시 찾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