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서 30대 여성이 인도를 달리던 전동킥보드에 치여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나흘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2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 35분께 연수구 송도동 인도에서 30대 여성 A씨가 중학생 B양 등 2명이 탄 전동킥보드에 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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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사진=뉴스핌 DB]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A씨는 편의점 앞 인도에서 딸을 향해 달려오는 전동킥보드를 몸으로 막다가 넘어져 머리를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학생들은 원동기 면허없이 전동킥보드를 탄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교통법상 개인형 이동장치(PM)인 전동킥보드는 16세 이상이면서 원동기 면허나 자동차 면허 소지자 1명만 탈 수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