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정 위원회 서명부 국토부에 전달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 반영 요청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공항 활성화 민·관·정 위원회가 20일 국토교통부 강희업 제2차관을 방문해 116만 명의 서명이 담긴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서명부를 전달하며 정부의 계획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복원 충북 경제부지사, 이양섭 도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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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사진 = 뉴스핌DB] |
충북도는 지난해 3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자체 연구 용역을 통해 활주로 건설 입지를 선정하고 타당성 논리를 마련했으며, 올해 3월 '제7차 공항 개발 종합 계획'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지역사회는 도민 결의 대회, 국회 토론회, 정책 토론회, 국회 전시회, 100만인 서명 운동 등 다각적인 활동으로 활주로 건설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공동 성명, 시도의회 의장 협의회, 충청광역연합의회 등도 활주로 건설 지지 성명에 동참하며 민·관·정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제21대 대통령 충청권 1호 공약과 이재명 정부 국정 과제에도 반영돼 대내외적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은 국제 노선과 이용객 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2022년 2개였던 국제 노선은 2025년 10월 현재 34개로 확대됐으며, 이용객도 2022년 317만 명에서 2024년 458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국제선 이용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민군 복합공항의 한계로 민항 슬롯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이 충청권과 수도권 1,400만 주민의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양섭 도의회 의장도 "민간 활주로는 지방 기업 물류 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