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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포커스] 범한퓨얼셀, 연내 'SOFC' 시제품 "내년 양산 돌입"

기사입력 : 2025년10월20일 10:39

최종수정 : 2025년10월20일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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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Ⅲ Batch-II 2·3번함 생산 '순항'...Batch-I 연료전지 예비 수요 전망
장보고-II 연료전지 국산화 추진..."해상 실증 완료, 후속 평가 절차 진행"
폴란드·캐나다 등 잠수함 수주전 참여…"국내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

이 기사는 10월 16일 오전 07시4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범한퓨얼셀'이 차세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제품 제작과 인증을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다. 잠수함용 연료전지의 국내 공급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폴란드·캐나다 등 해외 방산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액화수소 충전소 시장에 첫 진입해 신규 매출원을 확보하며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중이다.

범한퓨얼셀은 지난 3년간 개발해온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SOFC'를 지난해 개발 완료하고, 성능 평가를 진행해왔다. SOFC는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 대비 약 60% 이상의 높은 효율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스택 자체 제작을 통해 국산화율도 높였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15일 "올해는 시제품 제작과 인증 완료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양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건물용 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소 건설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방식의 연료전지 제작하며,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와 액화수소충전소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범한퓨얼셀 로고. [사진=범한퓨얼셀]

기존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해군 잠수함용 연료전지 공급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범한퓨얼셀은 장보고-III(KSS-III) Batch-II급 잠수함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Batch-II 1번함 납품은 이미 완료됐다. 현재는 2번함과 3번함에 들어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Batch-II 2번함은 내년까지 납품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3번함은 그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매출 인식도 분산돼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범한퓨얼셀은 지난해 한화오션과 장보고-III Batch-II 3번함 연료전지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금액은 약 286억원 규모다. 현재 회사는 국내 해군 잠수함용 연료전지 모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기존에 실전 배치된 장보고-Ⅲ Batch-I 잠수함에 대한 예비 연료전지 수요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장보고-III Batch-I 잠수함 한 척에는 연료전지 모듈 4개가 장착되며, 운용 기간이 길어지면서 척당 1개씩 예비 모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잠수함 한 척당 연료전지 4개를 사용하지만, 스페어(예비용)로 척당 1개씩 추가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군이 운용 중인 장보고-II(KSS-II)급 잠수함 9척에 장착된 해외 연료전지를 국산형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범한퓨얼셀은 지난해 8월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연료전지를 기존 잠수함에 탑재해 해상 운항 실증을 완료했으며, 현재 후속 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관련 연료전지 개발은 이미 완료돼, 실증까지 마쳤다"며 "평가 절차가 많아 시간이 걸리지만 올해까지 관련 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장보고-II는 해외산 연료전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as 발생 시 시간 소모가 크고 전력 공백이 장기화되는 문제가 있어 국산화가 추진됐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폴란드를 비롯해 오는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와 캐나다 등 해군의 잠수함 교체 시기가 잇달아 예정돼 있어관련 수주전에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폴란드 사업은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하고 있으며, 캐나다 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가능성이 거론된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폴란드와 캐나다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국내 매출만이 발생했지만,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확보해 나갈 전망이다"고 말했다.

범한퓨얼셀 본사. [사진=범한퓨얼셀]

수소에너지 인프라 부문에서는 액화수소 충전소 시장 진입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범한퓨얼셀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주차장 내에 대용량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한 인천공항 사업은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운전과 운영자 교육을 거쳐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하고, 상업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액화수소 충전소는 기술 난이도가 높아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이라며 "새로운 수익성을 확보해, 회사 매출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액화수소 충전소 사업 규모는 약 85억원에 달하며, 회사는 최근 SK플러그하이버스와 8개소 규모의 수소상용차용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계약도 체결했다. 총 계약금액은 676억원으로, 단일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인천공항 사업 매출은 연내 대부분 인식되고, SK플러그하이버스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건물용 연료전지 부문에서는 시장 구조적 한계에 대응해 원가 혁신 중심의 전략을 추진 중이다. 건물용 연료전지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화(RPS) 정책에 따라 공공건물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하고 있지만, 실제 가동률은 낮다. 도시가스를 개질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의 특성상 한전 전기요금보다 발전 단가가 높아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범한퓨얼셀은 이에 따라 공격적인 판매보다 기술 개선과 원가 절감에 집중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10kW급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의 설계를 개량해 불필요한 부품을 제거하고, 대체 부품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제조 원가를 낮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내년 초까지 관련 제품의 인증을 마치고, 개선된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건물용 연료전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10kW 건물용 연료전지의 인증을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내년에는 다양한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매출에 있어서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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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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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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