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앙가 도움 받아 선제골... LAFC, 최종전 전반 1-0으로 마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33·LAFC)이 대표팀 A매치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자마자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최종 34라운드 콜로라도 라피즈전에서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드니 부앙가의 어시스트를 받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흥부 듀오'는 LAFC 창단 기념비적인 구단 통산 500번째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의 리그 9호골로 LAFC는 전반을 마친 현재 1-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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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9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최종 34라운드 콜로라도 라피즈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부앙가와 함께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LAFC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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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LAFC] |
손흥민은 LAFC 이적 후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8월 팀에 합류한 이후 빠른 적응력과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팀 합류 전 경기에서 4경기 연속 골 행진이 끊겼던 손흥민은 A매치 복귀 첫 경기에서 다시 골 감각을 되찾았다.
이날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를 앞세운 3-4-3 전형으로 나섰다. 전반 중반까지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부앙가가 측면 돌파로 활로를 열며 공격의 리듬을 살렸다. 전반 42분 부앙가의 왼쪽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왼발 슈팅때렸더, 공은 골키퍼 얼굴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부앙가는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24골)로, 손흥민과 함께 LAFC의 '흥부 듀오'로 불린다. 두 선수의 시너지로 LAFC는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 흐름을 끊고 서부 콘퍼런스 2위 도약을 노리고 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