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소방본부는 비상구 추락사고를 예방하고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다중이용업소 비상구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이번 점검은 비상구 구조상 안전성이 낮아 '취약 비상구'로 분류된 414개 업소가 대상이다.
![]() |
다중이용업소 비상구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대전소방본부] 2025.10.17 nn0416@newspim.com |
'취약 비상구'란 바닥이나 난간이 금속 또는 목재로 된 발코니형 구조, 혹은 부속실 내부에서 외부로 직접 연결되는 낭떠러지형 부속실 구조 등을 말한다. 이러한 구조는 추락 위험이 높아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기 때문에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설로 분류된다.
점검은 1차로 영업주 대상 안전관리 서한문 발송, 2차로 관할 119안전센터의 현장 점검 순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비상구 설치 및 관리 상태 ▲추락방지시설(추락위험표지, 경보음 장치, 안전로프 등) 설치 여부 ▲영업주 및 종업원 대상 비상구 관리 요령 교육 등이다.
대전소방본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비상구 안전관리의 현황을 파악하고 위험 요인이 확인된 시설은 즉각적인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안정미 대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비상구는 한순간의 대응 차이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핵심 안전시설등"이라며 "영업주 여러분께서는 비상구의 안전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추락방지시설 설치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