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악소리'나는 은값 ②100불 간다? '11년 악몽 염려도

기사입력 : 2025년10월17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10월17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생산량은 줄었는데 수요 급증
공급 부족분 4년 사이 2배로
"내년 말까지 100달러 충분"
"되돌림 경계도, 구조적 취약성"

이 기사는 10월 16일 오후 4시2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악소리'나는 은값 ①런던 재고 쇼크에 '시세 분출'>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세계 은 공급량은 10년여 사이 되레 줄었다. 작년 연간 공급량은 약 10억3000만온스로 2010년 10억7000만온스에서 줄었다. 광석 품위 하락, 환경 규제 강화, 신규 광산 프로젝트의 제한적 투자라는 3가지 요인이 맞물린 결과다.

세계 은 시장의 연도별 수급 상황(좌)과 세계 공급량 [자료=실버인스티튜트]

은값이 고공행진 중이라고해도 공급량의 조속한 증대는 기대하기 힘든 구조다. 은의 약 70%가 납-아연, 구리, 금 채굴의 부산물로 생산되기 때문에 시세가 상승해도 공급이 즉각 반응하지 못 하는 한계가 있다.

◆추가 강세론II

산업용에서 핵심 전도체로 쓰이는 은은 인공지능(AI)과 전기차 등의 보급 확산으로 그 중요성이 더 커졌다. 2009년 은 수요에서 산업용의 비중은 40%였다가 2020년대 들어 50%을 넘어섰다. 현재는 59%로 늘었다는 추산도 나온다.

낮은 생산탄력성과 수요 급증은 공급 부족을 심화시킨다. 은 시장의 수급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공급 부족이 유력하다. 올해 연간 1억1760만온스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2021년은 부족분이 5110만온스였다. 4년 사이 2배가 된 셈이다.

BNP파리바포티스의 필립 히셀스 최고전략책임자는 "머지않은 미래에 은이 100달러를 훨씬 넘어서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귀금속 공급업체 솔로몬글로벌의 폴 윌리엄스 전무는 "내년까지 100달러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되돌림 경계도

물론 이같은 강세론이 일방적인 급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월가의 유력 은행들은 은값의 추가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부침의 불가피함을 예상한다. 워낙 상승폭이 가팔랐던 점을 염두에 둔다.

골드만삭스의 최근 분석이 이런 양면성을 강조한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미국에 집중된 은 재고가 런던으로 복귀하면서 시세가 진정될 수 있다고 한다. 런던의 재고 부족으로 뉴욕발 차익 실현 구조가 형성된 게 복귀 전망의 이유다.

뉴욕의 은 선물시세와 런던 현물가격 격차 [자료=블룸버그통신]

은값의 되돌림이 발생하면 그 형태는 격렬할 수 있다. 은 시장은 금보다 훨씬 작고 유동성도 얕아 동일한 유출입에도 시세 변동폭이 과장되기 쉽다. 은 ETF의 운용자산은 약 500억달러로 금(약 4500억달러)의 9분의 1 수준으로 파악된다.

은은 금과 다르게 중앙은행의 매입이라는 구조적인 매수세가 존재하지 않는다. 또 민간과 투기 수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되돌림에 취약하다. 중국의 태양광 과잉생산에 따른 수요 감소도 배경으로 지목했다. 태양광은 작년 기준 세계 은 수요의 19%를 기록했다.

◆2011년 악몽

은값의 거친 사이클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2011년 5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전개된 장기 하락세다. 당시 은값은 50달러에 육박했다가 급히 방향을 틀어 2015년 11월 13달러 대까지 70% 넘게 하락했다.

은 선물시세 20년 추이 [자료=코이핀]

당시 장기 하락세의 배경은 현재 여건과는 판이하다. 거래소의 투기 수요 억제 시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완화책 축소, 달러화 강세, 원자재 시세의 동반 하락, 중국 경제 둔화 등 여러 요인이 결합된 결과였다.

그럼에도 당시의 움직임은 은 시장 고유의 취약성이 얼마나 극단적인 변동을 야기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불린다. 호재가 많아도 구조적 특성상 일방향의 급격한 조정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