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국제물류 중심 협력 강화…투자네트워크 확장 시동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광양경자청)은 14일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산그룹 왕진청(Wang Jincheng) 부총재 일행이 광양만권을 방문해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광양경자청이 중국 상하이에서 중산그룹과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양측은 광양만권 내 유망 투자기업 발굴과 산업 협력 확대, 그리고 광양항을 활용한 중국 기업의 글로벌 수출입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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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중산그룹 왕진청 부총재 일행이 광양만권을 방문해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광양경자청] 2025.10.14 chadol999@newspim.com |
2014년 설립된 중산그룹은 빅데이터 기반 산업 분석과 투자펀드 운영에 강점을 가진 중국 내 유력 산업·투자 전문기업으로 약 300억 위안(한화 약 6조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며 첨단 제조, 에너지,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광양경자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왕진청 부총재를 광양경자청 투자유치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중국 내 투자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왕진청 부총재는 "중산그룹의 에너지와 자동차 산업 데이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국 기업들을 광양만권에 적극적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구충곤 청장은 "광양만권은 국내에서 중국 기업 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신에너지·국제물류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중산그룹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략적 투자매칭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앞으로 자문위원으로서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