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추석을 맞아 안성시추모공원 제례실과 안성 3·1운동기념관 광복사를 찾아 무연고자와 독립항쟁가를 기리는 차례 행사를 개최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안성문화원 주관으로 김보라 시장을 비롯해 이종우 광복회 안성시지회장, 박석규 문화원장 등 문화원 임원 및 관계자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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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이 독립항쟁가를 찾아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사진=안성시] |
이날 참석자들은 추모공원에서 차례를 지내고 봉안담에 단체로 추모를 올린 뒤 광복사로 이동해 독립항쟁가 위패 앞에 차례를 올리고 무명 독립항쟁가비 참배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올해는 을사늑약 체결 120주년과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더해져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시민들과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지난 8월에는 광복사에 독립운동가 위패 두 분이 추가 봉안돼 현재 총 328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김보라 시장은 "추석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풍요를 나누는 명절이지만 홀로 잠들어 계신 무연고자 분들과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항쟁가 분들을 잊지 않고 추모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누구도 외롭지 않고 누구도 잊히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