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양국에 도움 될 방안 노력"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실은 한미 관세협상 관련, 미국에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 양해각서(MOU) 수정안을 미국 측에 보낸 상태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는 수정안을 미국 측에 제안한 게 맞고, 구체적 답변은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다만 수정안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아직 협의 중인 내용이기에 자세히 밝힐 수 없다는 이유다. 강 대변인은 "한미 양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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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의견을 전하고 있다. [사진=KTV 화면 갈무리] |
강 대변인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서 협상 중"이라면서도 "아직 협상 중이라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한다는 점 양해 부탁한다"고 했다.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건설적인 수정 (MOU) 대안을 디테일하게 만들어 미국 측에 보냈다"며 "미국 요구에 맞추려면 한·미 간 통화스와프가 필요조건이라는 얘기까지 전달했으나, 답변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