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도 상승과 외국인 편의 개선
문화 콘텐츠 확대로 시민 공간 조성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5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도시철도 부문 최초로 9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는 공신력을 자랑하는 고객만족 지수로, ▲전반적 만족도▲상품·서비스·이미지 등 요소별 만족도 ▲재이용 의향 등 3개 항목을 기반으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된다.
이번 조사에서 공사의 종합만족도 점수는 전년 대비 2.7점 상승한 87.9점으로 업종 평균점인 78.7점을 크게 웃돌았다. 3개 조사 항목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고객만족 1등 도시철도 운영기관'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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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부산교통공사 홍보실장(오른쪽)이 최근 열린 '2025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에서 인증패를 수여받고 있다. [사진=부산교통공사] 2025.09.30 |
앞서 공사는 올해 업계 최초로 간편결제 플랫폼 '위챗페이(WeChat Pay)'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 해당 서비스 도입 이후 부산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환전 없이 QR 승차권을 바로 구입·이용할 수 있게 됐다.
민간 모빌리티 플랫폼에 제공하는 실시간 열차 정보를 확대해 서비스를 개편했다. 이용객들은 열차 시각표 기반의 정시 운행 정보뿐 아니라, 열차 증편·지연·시간 연장 등 이례적인 운행 정보까지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카카오 지하철, 카카오 버스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올해 개소한 광안역과 범내골역의 '메트로 라운지'는 시민이 휴식하며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민 친화 공간이다. 미디어 아트 전시, 버스킹 공연, 글로벌 인기 캐릭터 IP 협업 체험형 행사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며 새로운 복합문화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 개통 40주년인 올해 9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달성한 것은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 덕분"이라며 "철저한 고객 경험 관리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이 행복한 도시철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