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긍정적…민간참여 혜택·규제 개선은 숙제"

기사입력 : 2025년09월29일 09:14

최종수정 : 2025년09월29일 09: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건설산업연구원,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분석
LH 등 공공 역할 확대 긍정 평가
민간 유인 구체화 강조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달 7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이 공공 역할 확대로 공급 안정성과 지속가능성 제고가 가능하겠지만, 실제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민간 부문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유인이 필요하다는 학계 의견이 제기됐다.

대책 전·후 수도권 공공택지 착공 계획 물량 비교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2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평가와 보완사항 제언'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주택공급 확대방안은 향후 5년간 연평균 27만가구, 총 135만가구 착공을 통해 2022~2024년 부족했던 착공 물량을 정상화함으로써 연평균 25만가구에 달하는 수도권 수요에 대응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주택공급에 있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하며 공공·민간 협조(법·제도적 지원)와 민간 주도(규제 완화·지원) 전략을 구분해 추진한다.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및 조기화(37만5000가구)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42만3000가구) ▲민간 주택공급 여건 개선 ▲수요 관리 및 거래질서 확립 등 4대 축으로 구성된 공공·민간·제도 개선이 결합된 종합 전략이다.

보고서는 수도권 공급 확대 및 조기화가 실효성 높은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설계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단기 착공 물량 확대를 위해 민간 참여 인센티브가 구체화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성환 건산연 연구위원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경우 정비사업 속도 및 사업성 제고를 통해 중·장기적 효과는 기대되지만, 단기적 시장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공공성을 강화한 민간시행 병행과 이주자금 지원 확대, 공공기여 임대주택 공개추첨, 공원녹지확보 의무 완화, 소송 지연 및 판결 일관성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간 주택공급 여건 개선과 관련해선 ▲인허가 합리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보증 확대 ▲조기착공 인센티브 부여 ▲비아파트 단기공급 확대 등으로 착공 촉진이 가능하지만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대신 개발이익 환수 통합과 학교용지 부담 완화, 용도지역 유연화, 모듈러·신공법 활성화, 도심형·청년 특화 공공지원 민간임대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수요관리 및 거래질서 확립 측면에서는 규제지역 LTV(담보인정비율) 강화, 임대사업자 대출 제한, 전세대출 보증 일원화, 토지거래허가구역 권한 확대 등 단기 유동성 차단 조치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 다만 중·장기적 운영방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위원은 "LTV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보증의 역할 분담 원칙 확립, 규제지역 제도 일원화, AI(인공지능) 기반 이상거래 예방·조사 자동화 확대가 과제"라고 말했다.

비수도권 주택시장과 전·월세 시장에 대한 보완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수요의 공간 재배치와 산업·일자리 연계, 광역교통·정주여건 균형화 등 양극화 해소의 근본 처방이 필요하다"며 전세대출 한도 일원화·임대사업자 대출 제한으로 민간 임대주택 재고 확보가 어려워질 것에 대비한 추가 대책을 주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