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CT 융합과 청년 일자리 창출
부산형 R&D 허브 구축 지원 약속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전날 오후 부산시당 민주홀에서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출범 기념 토론회를 열고 부산의 과학기술혁신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AX시대, 부산의 과학기술혁신전략 방향,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는 부산을 대한민국 과학기술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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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민주홀에서 열린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출범 기념 토론회 [사진=부산시] 2025.09.26 |
이수영·이철우 공동위원장 체제로 출범한 특별위원회는 부산의 과학기술 생태계를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재성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부산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사명이 과학기술혁신특위에 있다"며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과학기술 혁신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특위의 정책적 기여를 당부했고,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부산이 'K-테스트베드'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강 의원, 김성회 게임특별위원장,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도 부산의 미래전략을 위해 역할을 주문했다.
임혜숙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발제를 통해 ▲첨단로봇 서비스 스타트업 육성▲지능형 항해시스템 및 완전자율운항선박 상용화▲스마트 항만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등을 부산형 AI 전환 전략으로 제안했다. 이어 이창범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은 AI 산업구조 재편과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한 도약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이재성 위원장이 "법제 개선을 통한 AI 집중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김양욱 부산대 교수는 "조선공학과 ICT·AI의 융복합이 동반성장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전 부산시교육청 장학관은 지역 청년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한 디지털 교육센터 설립을 제안했으며 정일진 17정글 스튜디오 대표는 과학 콘텐츠 확산을 통한 저변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부산시당은 특위를 중심으로 AI혁신·스마트시티·스마트해양·디지털전환(DX)·인재양성 등 5개 분과를 운영해 부산형 R&D 허브 구축, 규제 샌드박스 실증, AI 인재 육성 등 중장기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과학기술 관련 공약을 제안해 부산의 미래 혁신 전략을 제도화하는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