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콘텐츠로 색다른 체험 제공
국비 21억, 문화유산 사업 활성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6일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이 개막해 한 달간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경남도, 통영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통영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삼도수군통제영은 1998년 사적으로 지정된 국가유산으로, 조선 후기 경상·전라·충청 3도의 수군을 총괄한 해상 방어 사령부의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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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행사의 바다의 맹세 [사진=경남도] 2025.09.26 |
이번 미디어아트는 '통제영, 평화의 빛'을 주제로 통제영의 300년 역사와 흔적을 빛과 영상으로 구현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대표 프로그램은 세병관을 배경으로 한 '평화의 은하수'를 비롯해 총 10개의 미디어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 중 '빛의 환대'는 관람 후 통영 전통 다식을 시식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홈페이지 사전 접수를 통해 주말에 참여할 수 있다. '염원의 공방'에서는 통영의 전통공예품을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연출해 장인들의 감각과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외에도 진주성, 양산 통도사 등과 함께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연속 선정되며 국비 21억 원을 확보했다. 진주성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삼도수군통제영과 통도사는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며문화유산 특화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미디어아트가 지역의 핵심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민이 역사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에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에서 광역 시·도 중 최다사업이 선정돼 국비 24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news2349@newspim.com